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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영화의 거장 <앨프리도 히치콕> 감독의 생애와 작품, 발언 정리

by Richwiki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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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 영화감독 앨프리드 조셉 히치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926년 작품인 <하숙인>으로 평론과 흥행에서 모두 큰 성공을 거두며, 영국 영화계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주목을 받는 영화감독이 되었습니다. 히치콕 감독은 할리우드와 영국을 오가며 수많은 스릴러 및 서스펜스 걸작들을 쏟아낸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감독입니다. 

 

본명 : 앨프리드 조셉 히치콕 (Alfred Joseph Hitchcock)

출생 : 1899년 8월 13일

사망 : 1980년 4월 29일 (향년 80세)

국적 : 영국 , 미국(이중 국적)

작위 : 기사

학력 : 성 이그나티우스 학교

종교 : 가톨릭

신장 : 170cm

직업 : 영화감독, 영화 제작자

알프래드 히치콕 감독

감독의 생애

 서스펜스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알프레드 히치콕은 스릴러와 서스펜스 장르에 상당한 기여를 한 영국 영화감독이자 제작자입니다. 1899년 8월 13일 런던에서 태어난 히치콕은 역대 가장 영향력 있고 유명한 영화 제작자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그의 경력은 60년이 넘었고 그동안 그는 <사이코>, <베르티고> 그리고 <노스 바이 노스웨스트>와 같은 고전 영화를 포함한 50편 이상의 영화를 감독했습니다.

 

 히치콕의 독특한 스타일과 영화 제작에 대한 접근은 그를 동시대 사람들과 차별화시켰습니다. 그는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표현하는데 대한 예리한 안목을 가지고 있었고, 모든 장면을 미리 스토리보드에 싣는 등 그의 영화를 꼼꼼하게 계획했습니다. 작품에 대한 섬세한 작업과 세심한 관심은 결국 결과적으로도 매우 정교하고 시각적으로 놀라운 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는 카메라 앵글의 혁신적인 사용, 편집 기술의 파격적 시도를 과감하게 진행했고 관객들에게 영화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하기로 매우 유명했습니다.

 

 히치콕의 특징 중 하나는 긴장과 서스펜스를 만드는 능력이었습니다. 그는 공포의 심리적인 측면을 이해했고 영화 내내 서스펜스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그는 종종 극적인 아이러니, 깜짝 반전, 그리고 시청자들이 몰입하고 추측할 수 있도록 놀라움의 요소와 같은 기술을 사용하면서 관객들의 감정을 조종하는 재주가 있었습니다. 히치콕은 또한 죄책감, 집착, 인간 본성의 이중성이라는 주제를 탐구하는 것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의 주인공들은 종종 복잡한 도덕적 딜레마에 얽히고 그들의 가장 어두운 두려움에 직면하는 자신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능숙하게 인간의 정신을 파고들었고, 관객들을 사로잡는 다층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습니다. 그의 기술적 능력과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능력 외에도 히치콕은 그의 영화에서 독특한 카메오 출연으로도 유명했습니다. 그는 짧지만 때로는 유머러스한 역할로 등장하여 청중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 되었습니다.

〈새〉 때까지 히치콕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지만, 이후 〈마니〉, 〈황옥〉, 〈찢어진 커튼〉 같은 영화들이 별 성과를 못 거두면서, 나이가 들어 한물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프렌지〉를 통해 재기에 성공하고, 1976년 77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영화인 〈가족 음모〉를 만드는 노익장을 과시했습니다. 1980년, 그는 만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히치콕의 유해는 화장되어 태평양 바다에 뿌려졌습니다. 히치콕이 쓴 여러 편집과 촬영 기법은 당대에는 비교할 데 없이 독특하고 새로웠으며, 히치콕 이후엔 액션 영화고 공포 영화고 일반 드라마고 가릴 것 없이 수많은 작품에서 재생산되면서 잘 쓰이고 있습니다. 이를 히치코키 언(Hitchcockian)이라 불립니다. <현기증〉에서 쓰인 이른바 현기증 기법(Vertigo effect)은 카메라를 뒤로 빼면서 렌즈를 줌 하면 발생하는 영상효과로 화면 가장자리는 그대로인데 화면 중앙은 멀어져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대로 트랙인/줌아웃을 하면 화면 중앙이 가까워 보이게 됩니다. 이 기법은 〈죠스〉, 〈폴터가이스트〉, 〈이벤트 호라이즌〉,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라이프 오브 파이〉, <공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등 후대 영화에서 인물의 심리를 표현하거나 인물을 강조할 때 자주 쓰였습니다. 1950년대 영화의 혁신성이 지금까지도 유효한 것입니다. 또한〈현기증〉에서 쓴 카메라 360도 회전 기법이 한국 드라마 〈질투〉의 마지막 장면에서 쓰이면서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고, 그 외에도 〈이창〉, 〈현기증〉, 〈사이코〉 등에서 쓰인 관음주의적 주관적 시점의 쇼트, 이동 쇼트의 과감한 사용, 오버 헤트 쇼트 등은 현재 영화 제작 관련 전공자에게 영원한 연구과제논문 주제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히치콕은 수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아카데미 감독상에 다섯 번 후보로 올랐고 어빙 G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 산업에 대한 탁월한 기여로 탈버그 메모리얼 상도 수상했습니다. 그의 영화들은 시대를 초월한 매력으로 계속해서 찬사를 받고 있으며, 많은 영화들이 영화의 걸작으로 여겨집니다. 히치콕이 영화 제작에 미치는 영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의 영향력은 그의 뒤를 이은 수많은 감독들의 작품에서 볼 수 있으며, 그의 영화는 오늘날에도 계속해서 관객들에게 영감과 스릴을 줍니다. 그는 서스펜스 장르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렸고 영화 제작 예술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습니다. 알프레드 히치콕은 항상 진정한 선각자이자 명화가로 기억될 것이며, 그의 작품은 계속해서 전 세계의 관객들을 사로잡고 즐겁게 할 것입니다.

 

히치콕의 작품

<무성 영화 시기>

1923 〈Number 13〉, 〈Always Tell Your Wife〉

1925 〈The Pleasure Garden〉

1926 〈The Mountain Eagle〉, 〈The Lodger(하숙인)〉

1927 〈Downhill〉, 〈Easy Virtue〉, 〈The Ring〉

1928 〈The Farmer's Wife(농부의 아내)〉, 〈Champagne〉

1929 〈The Manxman〉

 

<유성 영화 시기>

1929 〈Blackmail(협박)〉

1930 〈Murder!(살인)〉, 〈Juno and the Paycock〉, 〈Elstree Calling〉

1931 〈The Skin Game(스킨 게임)〉, 〈Rich and Strange(리치 앤 스트레인지)〉, 〈Mary〉

1932 〈Number Seventeen(17번지)〉 1934 〈Waltzes from Vienna〉, 〈The Man Who Knew Too Much(나는 비밀을 안다)〉 1935 〈The 39 Steps(39 계단)〉

1936 〈Sabotage(사보타주)〉

1936 〈Secret Agent(비밀 첩보원)〉

1937 〈Young and Innocent(젊음과 순수)〉

1938 〈The Lady Vanishes(사라진 여인/반드리카 초특급)〉

1939 〈Jamaica Inn(자메이카 인/암굴의 야수)〉

 

<할리우드 흑백 시기>

1940 〈Rebecca(레베카)〉, 〈Foreign Correspondent(해외 특파원)〉

1941 〈Mr. & Mrs. Smith(스미스 부부)〉, 〈Suspicion(의혹)〉

1942 〈Saboteur(파괴공작원)〉

1943 〈Shadow of a Doubt(의혹의 그림자)〉

1944 〈Lifeboat(구명보트)〉, 〈The Fighting Generation〉

1945 〈Spellbound(스펠바운드)〉

1946 〈Notorious(오명)〉

1948 〈The Paradine Case(패러다인 부인의 재판)〉

 

<컬러 시기>

1948 〈Rope(로프)〉

1949 〈Under Capricorn(염소좌 아래/염소자리)〉

1950 〈Stage Fright(무대 공포증)〉

1951 〈Strangers on a Train(열차 안의 낯선 자들)〉

1953 〈I Confess(나는 고백한다)〉

1954 〈Dial M for Murder(다이얼 M을 돌려라)〉, 〈Rear Window(이창)〉

1955 〈To Catch a Thief(나는 결백하다)〉, 〈The Trouble with Harry(해리의 소동)〉

1956 〈The Man Who Knew Too Much(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 〈The Wrong Man(누명 쓴 사나이/오인)〉

1958 〈Vertigo(현기증)〉

1959 〈North by Northwest(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1960 〈Psycho(사이코)〉

1963 〈The Birds(새)〉

1964 〈Marnie(마니)〉

1966 〈Torn Curtain(찢어진 커튼)〉

1969 〈Topaz(황옥/암호명 토파즈)〉

1972 〈Frenzy(프렌지)〉

1976 〈Family Plot(가족 음모)〉

 

'히치콕과의 대화' 中

 "나는 삐걱거리는 문소리로 서스펜스를 자아내 본 적이 없습니다. 어두운 거리에서 죽은 고양이와 폐물들이 나뒹구는 것보다, 밝은 대낮에 졸졸 흐르는 냇가에서 일어나는 살인이 더 흥미 있습니다. 서스펜스가 무엇인지 알려드릴게요. 네 사람이 포커를 치러 방에 들어갑니다. 갑자기 폭탄이 터져 네 사람 모두 뼈도 못 추리게 됩니다. 이럴 경우 관객은 단지 놀랄 뿐이죠. 그러나 나는 네 사람이 포커를 하러 들어가기 전에, 먼저 한 남자가 포커판이 벌어지는 탁자 밑에 폭탄을 장치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네 사람은 의자에 앉아 포커를 하고, 시한폭탄의 초침은 폭발시간이 다 되어갑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똑같은 무의미한 대화도 관객의 주의를 끌 수 있는 것이죠. 관객은 '지금 사소한 얘기를 할 때가 아니야. 조금 있으면 폭탄이 터질 거란 말이야'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이 되니까요. 폭탄이 터지기 직전 게임이 끝나고 일어서려는데, 그중 한 사람이 말하죠. '차나 한잔 하지.' 바로 이 순간 관객의 조바심은 폭발 직전이 됩니다. 이때 느끼는 감정이 '서스펜스'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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