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작 영화 <시네마 천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영화를 보는 누구에게나 아련한 첫사랑의 향수를 일으키고 20세기 최고의 키스신으로도 유명한 영화입니다. 엔리오 모리코네의 OST 음악까지 더해져서 25년간 꾸준히 전 세계 영화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개봉일 : 1990.07.07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국가 : 프랑스, 이탈리아
러닝타임 : 124분
영화 줄거리
이 영화는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광적으로 좋아한 한 남자(토토)의 유년기 시절부터 장년까지의 일생을 다룬 영화입니다. 유명한 영화감독으로 성공한 토토는 자신의 어린 시절 멘토이자 고향 마을의 영사기사인 알프레도의 사망 소식을 듣고 30년 만에 고향을 찾게 됩니다. 어린 시절부터 영화에 푹 빠져서 영화가 온 세상의 전부였던 토토는 거의 매일마다 학교를 마치면 마을 광장에 위치한 낡은 '시네마 천국'이라는 극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그곳에서 알프레도라는 영사기사와 나이를 뛰어넘는 친구로 지내며 어깨너머로는 영사 기술을 배우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관객들을 위한 이벤트로 야외에서 영화 상영을 해주던 알프레도가 불의의 화재 사고로 실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토토는 그의 뒤를 이어 '시네마 천국'의 영사기사로 일하면서 알프레도의 곁을 지킵니다. 실명한 이후에도 토토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로 알프레도 역시 정신적 지주가 되어줍니다. 어느덧 토토도 청년이 되었고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엘레나라는 소녀에게 토토는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그녀에게 매일 찾아가 진심 어린 구애를 하지만 엘레나 부모님의 반대로 둘의 사랑은 절망에 빠지고 맙니다. 그런 토토에게 알프레도는 더 큰 세상으로 나가서 다시는 뒤돌아보지 말고 본인의 꿈을 향해 질주할 것을 조언합니다. 자신도 고향도 절대 찾아오지 말라는 모진 말을 하면서 말입니다. 토토는 그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엘레나와 고향을 버리고 자신의 꿈을 찾아 로마로 떠나게 됩니다. 이후 감독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다시 고향에 돌아온 그는 변해버린 고향의 모습에 상심하지만 알프레도가 자신에게 남긴 유품인 필름 뭉치를 받고 영사하며 감격에 찬 눈물을 흘리게립니다. 한 남자의 일생과 꿈, 사랑을 통해 우리의 인생도 돌아볼 수 있는 진정한 명작 영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감독 & 배우
감독 (주세페 토르나토레)
이탈리아 국적, 1956년 5월생으로 영화 감독, 각본가, 제작자를 겸하고 있습니다. 1985년 영화 'Le minoranze etniche in Sicilia' 연출을 맡으며 데뷔했습니다.
토토 役 (남자 주인공)
- 소년 시절 (살바토레 카스치오)
: 어린 시절의 살바토레를 연기한 아역 배우입니다. 귀엽고 천진난만한 소년의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 청년 시절 (마르코 레오나르디)
: 1971년 11월 생으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태어났습니다. 20편이 넘는 영화에서 주연/조연으로 많은 활약을 했습니다.
- 청년 시절 (자끄 페렝)
: 1941년 7월 생으로 프랑스 국적 영화배우입니다. 48건 이상의 영화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한 명배우입니다. 특이한 것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홍보대사를 지내기도 했다는 점입니다.
알프레도 役 (영사기사)
필립 느와레는 1930년 10월 생으로 국적은 프랑스입니다. 프랑스의 위대한 배우 중 한 명으로 <시네마 천국>의 알프레도 역과 <일 포스티노>의 파블로네루다 역으로 유명세를 떨쳤습니다. 슬프게도 2006년 프랑스 파리에서 암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엘레나 役 (살바토레의 첫 사랑)
브리지트 포시라는 배우로 1946년 6월생이며 국적은 프랑스입니다. 1982년 제3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지냈고 유명한 명작 <라 붐>에서 빅의 엄마 역(프랑소와르)으로 연기하게도 했습니다.
수상 내역
1989 42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2회 유럽영화상 (심사위원특별상)
1990 11회 청룡영화상 (외국영화상)
6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4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1991 4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외국어 영화상, 앤서니 아퀴스상)
11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외국어영화상, 남우주연상)
명대사
" 99일째 되던 날, 병사는 의자에서 일어났단다. 그리고 그대로 가버렸지.."
" 돌아와선 안돼. 깡그리 잊어버려야 해. 편지도 쓰지 마. 향수에 빠져선 안돼.
잊어버리고 만일 못 참고 돌아오면 다신 널 만나지 않겠어 알겠지?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의 일을 사랑하렴. 네가 어렸을 때 영사실을 사랑했듯이.."
" 인생은 네가 본 영화와는 달라.. 인생이 훨씬 힘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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